의왕시는 이날 '인동선 및 월판선 구간 착공식'을 열었는데 이에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6일 '착공' 명칭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시에서 별도 착공식을 개최할 경우 의왕시민들이 그간 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럼에도 김성제 의왕시장 등은 이날 의왕청소년수련관에서 이 사업에 대한 착공식을 열고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김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률 등을 의식해 착공식을 연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철도공단은 의왕시와 협력해 해당 건설사업의 적기 개통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구간은 총 4조775억원이 투입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기능 확충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5~2028년으로, 2021년 4월과 지난해 12월 특정 공구에 대한 계약체결 및 착수가 이뤄진 상태다.
월곶~판교 구간은 총 사업비 2조9447억원이 들어가는 복선전철 사업이다. 2012년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사업기간은 2015년부터 2027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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