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방부 장관인 신원식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당분간 국방장관 직과 안보실장 직을 겸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신원식 안보실장 내정자가 국방장관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에 각각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지명했다.
신 실장의 장관 겸직 배경은 남북 긴장 고조 상황에서 군령권(군사명령) 등을 행사하는 국방장관직을 하루도 공석으로 둬선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2014년 6월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도 후임 한민구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을 겸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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