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8개 분기만 흑자전환 성공…투자의견 상향"-삼성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13 08:35
삼성증권은 서울반도체가 영업이익이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년 6개월만에 투자의견을 변경한다"며 "차량용 LED(발광다이오드) 탑재량 증가가 장기적이고 차량과 IT부문에서 서울반도체의 시장 장악력이 점유율로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도 저평가 수준에 들어섰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4년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충분히 떨어졌다"며 "서울반도체는 빠르게 IT LED 회사에서 차량용 LED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동차는 IT와는 달리 자기자본이익률(ROE) 발현 속도가 느려 2026년에 호황에 준하는 ROE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이유는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해 더 이상의 '중립' 의견이 무의미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 현시점에서 적자 전환의 우려가 감소할수록 주가는 PBR 1배로 수렴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830억원, 영업이익은 8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4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성공적인 반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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