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길, 혼자 응급 출산한 아내 보고 '오열'…금메달 들고 가족 인증샷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8.13 05:57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이 급히 귀국해 아내 박은주와 둘째 아들 '모찌'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올림픽 금메달과 둘째 출산이란 겹경사를 맞은 구본길의 일상이 그려졌다.

구본길은 파리에서 원래 일정보다 빠르게 귀국했다. 그가 파리에 있는 동안 아내가 출산에 나섰던 것. 아내는 예정일보다 이틀 먼저 온 통증 때문에 응급 수술을 받아 출산했다.

22일 만에 재회한 아내를 본 구본길은 눈물을 보였다. 아내 박은주도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너무 아팠잖아"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구본길은 "이거 따고 오느라 늦었어"라며 올림픽 금메달을 아내 목에 걸어줬다. 그는 펜싱 국가대표팀 동생들이 챙겨준 선물과 꽃다발도 아내에게 전했다.


박은주는 "배가 너무 아팠는데 여보 올 때까지 (출산을) 기다리려고 했다"며 "하루만 참자, 하루만 참자 했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토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둘째 아들 '모찌'를 만나러 갔다. 모찌를 처음 본 구본길은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구본길은 둘째 아들과 금메달이 함께 보이도록 인증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구본길은 "이번 올림픽 단체전에서 (맏형이란 부담감에) 꼭 도움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며 "그때마다 아내가 내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짓밟고 헤어드라이기 학대…여행가방에 갇혀 숨진 9살 의붓아들 [뉴스속오늘]
  2. 2 "녹아내린 계좌, 살아났다"…반도체주 급등에 안도의 한숨[서학픽]
  3. 3 야산에 묻은 돈가방, 3억 와르르…'ATM 털이범' 9일 만에 잡은 비결[베테랑]
  4. 4 '학폭 피해' 곽튜브, 이나은 옹호 발언 논란…"깊이 생각 못해" 결국 사과
  5. 5 홍콩배우 서소강 식도암 별세…장례 중 30세 연하 아내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