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미국 공모주 펀드…시장 '주목'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12 18:46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미국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이달 초 '우리정말쉬운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호'를 출시했다. 해외 공모주에 투자해 상장 당일 매도하는 투자 전략을 활용한다.

'우리정말쉬운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호'는 우리자산운용과 약 64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미국의 누버거버먼이 협업해 운용하는 펀드다. 누버거버먼이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미국 공모주 시장에서도 물량을 가져오는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투자자들도 보다 쉽게 글로벌 IPO(기업공개) 시장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그간 증권사의 해외 공모주 투자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왔는데, 글로벌IB가 물량을 100%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하면 개인투자자에게 투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당일 매도 전략을 취한다는 점도 돋보인다. 상장 당일에 매도해 시장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일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은 일정 기간 보유 후 매도해 추가수익을 추구한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 채권형 ETF(상장지수펀드) 등에도 분산 투자한다. 이외에도 한국 공모주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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