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7포인트(1.15%) 오른 2618.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회복한 건 지난 2일(2676.19) 이후 10일(6거래일)만이다. 지난 폭락장(2일과 5일)에서의 낙폭을 절반 가량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오후 4시 집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7억원, 14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4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3.21%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2.02%) 현대차(0.21%) 셀트리온(2.04%) 기아(0.2%) KB금융(0.73%) POSCO홀딩스(0.61%) 등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4%)와 NAVER(-2.08%) HD현대중공업(-1.65%)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9포인트(1.08%) 오른 772.7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72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0억원, 16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이 각각 0.45%, 0.33% 오른 반면 에코프로는 0.55% 하락했다. 엔켐과 리가켐바이오는 각각 6.92%, 6.43%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분기 호실적 발표에 배당 가능성도 거론되며 11.59% 급등 마감했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아이패밀리에스씨가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9.74%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1371.6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경기지표인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저녁 발표된다. 시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3% 상승인데 이보다 낮은 수치가 나올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지표에 대한 민감도는 상당히 높아진 상황으로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라며 "이번주 후반 지표 결과들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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