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김명민의 '유어 아너', 도파민 폭발할 '연기 차력쇼' 온다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4.08.12 15:52
손현주(왼쪽) 김명민 / 사진=지니 TV


"두 사람 연기에 압도 당해."


두말하면 입 아픈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바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다.


12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한 호텔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크리에이터 표민수, 극본 김재환, 연출 유종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와 유종선 감독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려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무자비한 권력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애를 긴박감 넘치게 전개할 예정이다. 유종선 감독은 "배우들은 촬영을 종료한 지 꽤 됐지만 저는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손현주, 김명민 두 사람의 연기에 매일 압도당하고 있다"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현주 / 사진=지니 TV


자식을 위해 흑화 하는 두 아버지 중 판사 역할은 손현주가 연기한다. 손현주는 극 중 우원 지방 법원 부장 판사 송판호로 분했다. 송판호는 어떤 상황에서도 공정하고 명확한 판결을 내려 가해자도 피해자도 수긍하게 만드는 정직한 인물이다. 하지만 아들이 뺑소니 사망사고를 내면서 그의 인생이 부정과 불법으로 더럽혀지는 과정을 그린다.


김명민은 권력자 아버지다. 그는 극 중 신도시 하나를 새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우원그룹의 회장 김강헌을 연기한다. 김강헌은 선대부터 폭력과 권력 그리고 거대한 건설 회사를 운영해 온 최강 권력 집안을 이어받았다. 그는 교통사고를 당한 둘째 아들을 위해 복수의 칼날을 날카롭게 간다.



손현주와 김명민이 피 튀기며 대립하는 연기가 '유어 아너'에서 성사된 것이다. 손현주는 "김명민이 도망만 안 가면 한 번 더 같이 하고 싶었다. 미리 만나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라고 할 만큼 뜨거웠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김명민 / 사진=지니 TV


김명민 역시 "손현주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다른 작품에서 봤을 때도 괜찮았는데 실제로 호흡하니 미치도록 괜찮았다. 큰산과 같은 배우다. 그대로의 나를 품어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손현주는 지난 6월 작고한 친형을 떠올리며 이날 눈시울을 붉혔다. 손현주는 "(형이)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오롯이 저의 편이었다. 형이 그립다"라며 "(하늘) 위에서 제가 연기한 것들이 헛되지 않고 ‘유어 아너’가 창피하지 않게 잘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유어 아너'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꼽았다. 김명민은 "'유어 아너'는 예측할 수 없는 게 관전 포인트"라며 "결말이 어떻게 끝날지 예상하는 재미가 있고, 또 그 예상이 매번 달라질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유어 아너'는 오늘(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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