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훈 원광대 교수팀 'K-인문 프런티어 공동연구' 수행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8.12 13:04
정경훈 원광대 한문번역연구소 교수./사진제공=원광대
원광대학교 교양교육원은 최근 정경훈 한문번역연구소 교수 연구팀이 국립안동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의 'K-인문 프런티어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K-인문 프런티어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인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토대 △선도 △육성 등 3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정 교수는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 접목, 인공지능 기반 인문학 연구' 분야에서 '영남 동학 시공간 지식베이스 구축을 위한 디지털 텍스트 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내년 2월까지 연구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영남지역 동학 지식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동학 관련 자료 47종을 수집하고, 지식베이스 모델에 적합한 전·후처리 과정을 연구한다. 특히 영남 동학운동 관련 문헌을 가독형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해 사건과 연계된 인물, 시기, 지역 등을 조합한다.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인간이 볼 수 없던 다양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부산대, 백석대, 성균관대, 안동대, 충남대 등 6개 대학 12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인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법과 방향을 모색하고 디지털 인문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디지털 인문학의 실천적인 연구를 위해 AI를 구축하고 그 활용 가능성을 최초로 그려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와 관련된 A&HCI급 논문을 투고하고, 대만에서 열리는 '2024 디지털 전장 및 디지털 인문 국제학술 심포지엄'에 참가할 것"이라며 "K-인문학의 국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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