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밸류업 모멘텀 기대감 지속…증권업종 최선호주-LS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12 08:29
삼성증권 사옥.
LS증권이 12일 삼성증권을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증권 순이익은 257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지속했다. 수수료 이익과 이자 이익, 운용이익 모두 전분기에 이어 높은 규모를 유지했고, 분기(연 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5%에 달하는 고수익성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전 분기에 이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IB(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 걸쳐 호실적 기조가 이어져 수치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리테일 자산규모가 320조원까지 확대됐고 거액 고객 수도 26만5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예탁자산과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하는 등 삼성증권의 고유 강점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2분기 중에는 IB 수익이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급증했는데 타사 대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담이 낮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신규딜 확보에 주력한 것"이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확대된 경상수익성 창출 역량과 주주환원 관점에서 상대적 매력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7%를 상회하는 가운데 타 삼성 계열 금융사와 마찬가지로 밸류업 공시 모멘텀 기대감이 지속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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