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증권 순이익은 257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지속했다. 수수료 이익과 이자 이익, 운용이익 모두 전분기에 이어 높은 규모를 유지했고, 분기(연 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5%에 달하는 고수익성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전 분기에 이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IB(기업금융), 트레이딩 등 전 부문에 걸쳐 호실적 기조가 이어져 수치뿐만 아니라 내용상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리테일 자산규모가 320조원까지 확대됐고 거액 고객 수도 26만5000명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예탁자산과 거래대금이 지속 증가하는 등 삼성증권의 고유 강점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라며 "2분기 중에는 IB 수익이 구조화 금융을 중심으로 급증했는데 타사 대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담이 낮은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신규딜 확보에 주력한 것"이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확대된 경상수익성 창출 역량과 주주환원 관점에서 상대적 매력도는 여전히 높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7%를 상회하는 가운데 타 삼성 계열 금융사와 마찬가지로 밸류업 공시 모멘텀 기대감이 지속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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