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서도 걱정" 강민경, 정신과 상담…전문의 '이 증상' 언급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8.12 07:35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번아웃을 호소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돈깨나 쓴 고독한 생일 호캉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정신의학과를 찾은 강민경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생일 기념으로 제 마음 좀 살피기 위해서 정신의학과에 왔다"며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뒤 자율신경계 검사를 진행했다.

그는 전문의와 상담에서 자신이 현재 가수, 개인 브랜드, 유튜버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며 "유튜브에 물리적으로 가장 시간이 많이 든다. 지금 유튜브를 한 지 4~5년 정도 됐는데, 그러다 보니 헐떡이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이어 "그냥 한 이틀 동안 아무 생각 안 하고 누워있었던 적이 있다"며 "이게 무슨 기분인지, 누워있는 내내 너무 짜증이 나더라. '빨리 일어나야 하는데', '빨리해야 하는데', '전화가 오는데', '해야 하는데' 하다가 하루가 지나고. 그게 너무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그의 주변인들은 번아웃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고. 강민경은 "어떻게 (무엇이든) 하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저 자신한테 점수를 짜게 주게 되니까 자존감이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완벽히 차단되고 싶다는 느낌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에 전문의는 강민경이 정상보다 텐션이 떨어져 있다며 "살짝 지쳐있다. 번아웃의 전형적인 특징이 메일이 쌓여도 답을 안 하는 거다. 생산성,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고 의사결정을 미루는 게 번아웃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결정 하는 게 힘이 안 들 것 같은데, 아니다. 정신 에너지를 엄청 소모한다"며 "그 결정을 계속 반복하면 번아웃에 빠진다. 에너지가 고갈됐기 때문에 의사 결정할 힘이 떨어져서 안 하는 거다. 셧다운 안 하고 계속 그러고 있으면 병이 생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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