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 엑스(옛 트위터)에는 '슈가 챌린지'라는 해시태그가 첨부된 다수의 게시물이 공유돼 있다.
이들 게시물에는 혼자 또는 지인과 함께 차량 내부에서 술병을 손에 든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작성자들은 "난 슈가 편이다", "항상 민윤기와 함께할 것" 등 문구를 적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해외의 아미(BTS 팬덤)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지지하는 뜻을 보이고자 이 같은 SNS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측했다.
일부는 0.227%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진 BTS 슈가의 단속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비꼬기 위한 게시물이란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 스쿠터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상태로 운전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
BTS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그는 내년 6월 소집해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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