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 등에 따르면 이벤트 기획사 TSV 매니지먼트는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맨스 클럽에서 여는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고 밝혔다.
기획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는 행사 포스터도 공유됐다. 이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반성하는 기색이 하나도 없네", "양심도 없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등 비판했다.
하지만 승리는 11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클럽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른다"며 "당황스럽다. 너무 명백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현지 법무법인을 통해 초상권 침해 및 허위 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며 "(출소 이후)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고, 평범하게 지냈다. 더 이상 저와 관련된 이야기로 사람들이 피로하지 않게끔 조용히 지내겠다"고 덧붙였다.
홍콩에 클럽을 오픈할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계획한 적도 없다"며 "지금도, 앞으로도 클럽 관련한 사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2022년 5월 승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역 보류 처분을 받고 육군 병장 신분으로 국군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승리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남은 형기 9개월을 복역하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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