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배터리 제조사', 현대차는 싹 공개…중국산 '코나EV' 유일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8.10 21:48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현대자동차가 자사 차량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현대차 10종과 제네시스 3종 등 13개 전기차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지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현대차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코나(SCX EV) 모델이 유일하다. 이 역시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CATL의 배터리가 사용됐다. 아이오닉 시리즈, ST1, 캐스퍼EV, 포터 등 9개 종에는 국내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또는 SK온 제품이 들어갔다.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과 GV70·G80 전동화 모델에는 모두 SK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것은 아직은 현대차와 KG모빌리티 두 업체에 불과하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 출시 당시 BYD에서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형님 격인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만큼 기아도 조만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EV 차량 배터리 제조사 관련 문의가 많아짐에 따라 차종별 제조사 현황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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