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한 나라 없어"…외신이 감탄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08.10 19:25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사진=뉴시스
외신이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을 조명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대부분을 가축 사료와 퇴비, 바이오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소개했다.

WP에 따르면 한국은 전국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갖춘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미국에선 뉴욕 등 일부 도시에만 비슷한 규정이 있다.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률은 40%다. 한국은 20여년 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땅에 묻는 것을 금지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재활용품의 분리배출을 의무화해 98%의 재활용률을 달성했다.


WP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서) 한국과 같은 나라는 거의 없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 시스템 덕분에 높은 재활용률 달성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WP는 일회용품이나 동물 배설물 등 불순물이 음식물 쓰레기에 섞여 배출돼 사료나 비료의 질이 하락하는 등 해결 과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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