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차량 최전방 해킹 연구소 '미래모빌리티센터' 오픈

머니투데이 박세은 인턴기자 | 2024.08.09 17:45
새롭게 오픈한 아우토크립트의 삼성동 모빌리티센터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사진제공=아우토크립트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9일 서울 삼성동에 새로운 자동차 연구센터인 '아우토크립트 미래모빌리티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또한 센터 내 '아우토크립트 해킹랩'을 설립해 차량 해킹만을 위한 연구 공간을 마련하고 차량 해킹 방지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지상 2.5개층, 지하 2층으로 구성된 이 센터에는 해킹 발생 상황과 보안 솔루션 성능을 시연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돼 있다. 세계 최대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국내 최고 성적을 거둔 아우토크립트 레드팀(해킹팀)이 연구·개발을 이끌며 다양한 해킹 상황에 대비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우토크립트 측은 "이번 센터 설립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차 시장에서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들이 효율적으로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교한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고객사의 편의를 위한 여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5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증평가기관에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수주 건수가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서며 실적도 두드러지고 있다.

아우토크립트 김덕수 대표는 "그동안 다른 나라에서 보안 인증을 받았던 자동차 OEM 사들이 이제 한국을 통해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겼다"며 "이는 국가 이익과 미래차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가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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