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5, 너지?" 유영철 잡은 '추격자' 실존인물, 마약 팔다 잡혀

머니투데이 정세진 기자 | 2024.08.09 16:40
검거된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진=뉴스1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마약 판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노모씨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7일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노씨가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추적한 끝에 노씨가 체류하던 숙박업소를 찾아냈다.

서울 강남 유흥종사자 송출업체(이른바 보도방)업주였던 노씨는 2004년 7월 다른 업주들과 함께 연쇄살인범 유영철 검거에 일조했다.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 여성이 실종되면서 직접 유영철을 추적해 경찰과 함께 붙잡았다. 당시 유영철 검거 포상금 25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이후 노씨는 마약에 중독돼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투약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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