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포함한 다자대결 구도에선 해리스 42%, 트럼프 40%, 케네디 5%였다. 9%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문항에서 해리스나 트럼프를 택하지 않은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두 사람 중 한 명을 뽑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었더니 45%가 트럼프를, 44%가 해리스를 꼽았다. 나머지는 응답하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9%)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당파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71%, 공화당 지지자의 73%가 이같이 밝혔다.
앞서 6월 4∼12일 이뤄진 조사에서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민주당 지지자의 60%, 공화당 지지자의 68%였는데, 민주당 쪽 긍정 응답률이 11%포인트 높아진 것은 대선후보 교체 후 민주당 표가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책 선호도를 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체 6개 분야 중 이민(45% 대 31%), 전쟁·해외분쟁(42% 대 33%), 경제·고용(42% 대 35%), 범죄·부패(39% 대 34%) 등 4개 분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헬스케어(39% 대 30%)에서만 우위를 보였다. 정치적 극단주의 또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측면에서는 양측에 대한 선호도가 각 35%로 동률이었다.
각 후보에게서 연상되는 단어나 문구를 꼽으라는 문항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똑똑한'(39%), '도덕적인'(38%), '당신 같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다'(36%)를 꼽은 경우가 많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상한'(Weird, 41%), '애국자'(40%), '용감한'(3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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