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1조2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1% 감소한 428억원이다. 본업인 백화점은 내수 소비 침체 여파에도 선방했지만, 면세점과 지누스가 적자를 기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증가와 판촉 효율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16%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전년 낮은 프로모션 비용 기저가 작용했고, 지누스는 지난 분기에 이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종 업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과 지누스 이익 추정치를 하향한 점에 기인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며 "기존 인색했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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