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휴전을…중재국, 이스라엘-하마스에 15일 회동 제안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24.08.09 07:35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에 암살 당한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야히야 신와르를 최고 지도자로 선임했다. 사진은 하마스 가자지구 수장인 신와르가 지난 2021년 5월 가자 시티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스라엘과 교전중 전사한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 전사의 아들을 안아 올리며 전의를 불태우는 장면이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하마스 새 수장에 오른 신와르를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8.07 /AFPBBNews=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가 바뀐 뒤 중재국들이 휴전 협상 논의를 재개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8알(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이집트·미국 지도자들은 오는15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에 긴급 회담을 갖자고 촉구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취지다.

중재국들은 공동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카타르 도하 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회담을 재개해 가자지구 휴전 협정에 남은 모든 격차를 해소하고, 이를 지체없이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 국가는 "지금은 휴전 협정을 체결하고 인질과 수감자를 석방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5월부터 휴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스라엘 측이 추가 조건을 내세우고 하마스가 이를 거절하며 공전하고 있다.

한편, 최근 사망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 지도자의 후임으로 강경파 아히야 신와르가 임명되자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휴전 전망은 더 어두워진 상태다. 하니예는 사망 전까지 하마스 대표로 협상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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