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3차 공개 매각 재입찰에 '3개사' 참여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4.08.08 16:37
예금보험공사 사옥
MG손해보험 매각 재공고 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다. 예금보험공사가 3차 공개매각 시도만에 MG손보를 매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MG손보 재공고 입찰에 3개사 참여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입찰에 참가한 회사명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를 포함해 새로운 원매자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부터 세 차례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앞서 지난달 19일까지 진행된 MG손해보험 3차 공개매각 본입찰에도 당시 예비입찰에 참여해 본입찰 참여 권한이 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계 사모펀드 JC플라워가 모두 불참했다.

본입찰이 불발되고 재공고 입찰이 진행되면서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원매자도 뛰어들 수 있게 됐다.


관건은 MG손해보험 몸값이다. 올해 1분기말 MG손보의 경과조치 전 지급여력비율(K-ICS)은 42.71%로 지급여력비율이 100%보다 낮다는 것은 일시에 보험금 청구가 발생했을 때 청구액을 100% 지급할 수 없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은 K-ICS 비율 150% 이상을 권고한다. 지급여력기준금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K-ICS 150% 달성을 위해서는 약 1조150억원의 자본(가용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예보는 이 가운데 일정 부분 자금을 지원한다.

예보는 본입찰에 참여한 3개사를 대상으로 자금조달 방안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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