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업계, '혹서기 폭염 취약계층' 지원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4.08.08 10:51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폭염 지원

하이트진로 정세영 상무(사진 왼쪽부터), 서울역쪽방상담소 유호연 소장과 고광훈 서울시 복지기획관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쪽방촌 거주민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국내 대표 주류 업체인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혹서기 폭염취약 계층 지원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거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 후원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2013년 서울시와 '주거취약계층의 한파, 폭염 대응 및 보호 활동'에 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1년째 쪽방촌 거주민 대상 혹서기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 돈의동 등 5개 쪽방촌 거주민들에게 소형 냉장고와 대자리 지원을 통해 한여름 폭염을 이겨낼 수 있게 돕는다. 서울역 쪽방촌 거주민들에게는 삼계탕 등 보양식 2000인분을 전달한다. 올해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울역 쪽방촌 내 '온기창고'에서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펼치는 '하이트진로의 날'로 운영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100년 기업으로서 '진심을 다하는' 경영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취약 계층을 위해 쪽방촌 거주민 후원을 비롯한 명절음식 후원, 연말 지역 아동센터 후원,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 대상 이동차량 지원 및 '장애인의 날' 지원 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매년 펼쳐오고 있다.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에서 오비맥주가 기부한 생수를 수송 차량에 싣고 있다./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500ml 생수 3만8080개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폭염과 열대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쪽방촌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로 인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지급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 폭염경보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홀몸 어르신과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는 화재 피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2016년 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비맥주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재난취약계층과 화재, 코로나19 의료진 등에 기부한 생수는 500ml 기준 누적 약 54만 병이다.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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