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음주운전에 '충격'…301억 던진 개미, 하이브 장중 4% '뚝'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8.08 09:21

[특징주]

방탄소년단 슈가./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하이브의 주가가 2%대 하락 중이다. 장 초반 4%까지 낙폭을 키웠다.

8일 오전 9시 3분 기준 하이브는 전날보다 5200원(2.87%) 내린 17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4.08% 떨어진 17만4100원을 기록하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전날 5%대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음주운전 이슈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흔들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지난 7일 하루 동안 개인 투자자는 하이브 주식을 301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앞서 한 달(7월 8일~8월 6일) 동안 643억원 주워 담았지만, 다시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하이브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지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며 "BTS 진의 본격적인 활동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도입까지 하반기 모멘텀(주가 상승 동력)이 풍부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음반 판매량 하락 및 BTS 공백은 아쉬우나 위버스 멤버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중"이라며 "4분기에 진 솔로 앨범 및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전망하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0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1조14억원을 달성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음반원을 포함한 직접참여형 매출(4239억원)이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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