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학창 시절 무서웠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렸다.
손담비 어머니는 "오늘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며 "너하고 오붓하게 앉아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지 않나"라며 기뻐했다.
이에 손담비는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엄마가 너무 엄해서 내 친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엄마·아빠였다. 특히 엄마"라고 기억했다.
이어 "통금 시간도 있어 친구들이 우리 집으로 오지 않았나"라며 내가 고등학교 때는 인기가 좀 많지 않았나. 남학생들한테 물 뿌리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손담비는 "애들이 전화 걸고 끊는 것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실 뻔했다더라"라고 부연했다.
손담비 어머니는 "(남학생들이) 찾아오고 그랬을 때 더 강하게 나간 이유는 네가 사춘기도 오고 잘못되면 안 되니까"라고 해명했다.
손담비는 중3 때 엄마 손에 강제 삭발을 당했다며 "늦게 들어왔다고 그랬다. 오후 5~6시쯤이 통금 시간이었다. 제일 큰 반항이 밤 10시였다. 어느 날 그 시간에 들어갔는데 그때 엄마가 폭발해서 머리를 밀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머리를 다 밀어놓고 다음 날 가발을 사주시더라"라며 "제가 동네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는데 저희 엄마 무서운 것으로 유명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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