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방 안엔 막걸리 병이 여러개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08.07 22:26
30대 여성이 양천구의 한 반지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30대 여성이 서울의 한 반지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추정된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6월1일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신고를 받고 양천구 신월동의 한 반지하 방으로 출동해 3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어 보여서 사건을 종결했다", "시신이 부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성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에 음주를 많이 했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반지하 방에는 막걸리병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아르바이트 생활을 한 점 △주변과 왕래가 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청년 고독사'와는 거리가 있다고 봤다.

베스트 클릭

  1. 1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2. 2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3. 3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4. 4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다"…유럽 역대급 폭우, 최소 17명 사망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