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하고 206억 벌 듯"…올림픽 해설 누구길래 시청률 '들썩'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8.07 12:15
미국 힙합 대부로 통하는 래퍼 스눕독이 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농구 8강 미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자리에 착석해 있다./사진=뉴스1

미국 힙합계 전설 스눕독(52)이 2024 파리 올림픽에 대한 방송을 진행하는 대가로 매일 7억원에 달하는 돈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기업가 중 한 명인 헨리 맥나마라는 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녁 식사 때 옆에 NBC(미국 방송사) 임원이 앉았는데 그가 '스눕독이 올림픽을 홍보하는 데 드는 비용 외에도 하루에 50만 달러를 받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50만 달러는 한화로 6억 8,000만원 수준이다. 올림픽 기간 16일 동안 활동한다면 스눕독은 800만달러(약 110억원)를 벌어들일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경비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올림픽 기간 내 여러 콘텐츠와 해설을 제공하는 역할로 NBC와 계약을 맺었다.

승마복을 입고 승마 경기장에 등장하기도 했고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로부터 수영 레슨을 받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파리 올림픽 개회식 전 진행된 마지막 성화 봉송에 나섰으며 6일엔 올림픽 농구 축하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스눕독의 출연 덕분인지 지난 5일 기준 NBC 시청자는 3540만명을 기록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같은 날 시청자 수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높은 시청률은 곧 스눕독에게 거액의 보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NBC 직원 말을 인용해 계약에 시청률 보너스에 대한 부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스눕독이 최대 1500만달러(약 206억 4750만원)를 벌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현재까지 스눕독은 이같은 소문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올림픽에 대한 열정과 NBC 특파원으로서 준비를 많이 했다는 사실만 공개적으로 밝힐 뿐이었다.

힙합계 대부로 불리는 스눕독은 1990년대 혜성처럼 등장했다. 드랍 잇 라익 잇츠 핫(Drop It Like It's Hot ), 아이 워너 러브 유(I Wanna Love You),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urls) 등 수많은 명반을 남겼고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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