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스마트 감사 플랫폼 '클라라'에 생성형 AI 도입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8.07 09:27
KPMG CI /사진=삼정KPMG
글로벌 종합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스마트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해 감사 품질을 끌어올린다.

클라라에 도입된 AI는 대량의 문서를 빠른 속도로 검토하고, 초기 위험요소를 식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AI가 KPMG의 감사 방법론을 학습해 감사인이 기업에 적합한 감사 절차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서를 요약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하는 기능도 적용해 감사인의 조서 작성 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클라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생성형 AI 기능도 공개했다. 생성형 AI 기술은 챗GPT와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가상 비서 형태로 감사인에게 직접 서비스한다. AI는 감사 지침에 대한 복잡한 질문에 명확하고 빠른 답변을 제시하며, 내·외부 출처 자료에 대한 링크도 직접 제공한다. 이 기능은 KPMG 감사에 AI를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요소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비즈니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트랜잭션 스코어링'(Transaction Scoring)을 통해 기업의 전체거래를 수치화하고 평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KPMG의 머신러닝 알고리즘과 통계 시나리오 기술을 결합해 기업의 각 거래를 분석하고 위험 수준을 제시한다. 감사인은 AI가 검토한 높은 수준의 위험 거래에 감사를 집중하고, 고객의 상황에 대한 빠른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삼정KPMG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와 감사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했다. 국내 클라우드를 자체 구축하고, 회계·감사 지식검색 시스템인 오딧세이에도 생성형 AI를 연계 개발해 감사인의 AI 활용도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AI는 감사인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돕고 회계산업 전체를 재구성하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감사인은 감사의 고위험 영역과 특정 산업별 위험·과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며, 고객에게 더욱 깊이 있고 통찰력 있는 회계감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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