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하반기 턴어라운드 전망…목표주가 2.8만원 '유지'-한화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07 08:58
더현대 서울 내 리던 매장 모습. /사진제공=한섬
한화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전문기업 한섬에 대해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의류업종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도 유지했다.

7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섬의 매출액은 341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41억원(-29.5%)을 기록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당사 전망치를 하회했다"라며 "2분기 소비 위축이 두드러졌음에도 주요 캐릭터/캐주얼 브랜드의 개선으로 외형 감소는 1.2% 감소 수준에서 방어했으나, 여전히 아울렛 판매 비중 증가 흐름에 따라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GPM(매출총이익률_ 감소 폭이 지난해 3분기에서 지난 1분기보다는 개선됐고 판관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돼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지난 5월 말 오픈했던 KITH는 1개월분 정도만 실적에 반영됐는데, 연간 목표치를 상회하는 외형을 보여준다. 동시에 오픈 비용을 제외 시 타 브랜드보다 양호한 수익성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한섬의 매출액을 3448억원(+6.4%), 영업이익 207억원(+135.7%)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 2분기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 환경이 3분기부터 극적으로 반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나, 소비 시장이 지난해 3분기부터 악화되면서 동사의 외형과 GPM의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3분기부터 증익 추세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시스템의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이후,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시스템 옴므도 부진한 소비 시장에서 브랜드력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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