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후 기존 주주 합산가치 상승 전망-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8.07 08:29
NH투자증권이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했다.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향후 추정치를 상향하면서다. 분할신설회사는 HBM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돼 주주 합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9 자주포는 현재까지 기본계약 672문 중 364문을 확정(50억달러)하고 72문 인도, 매년 60여문을 인도한다고 가정하면 2027년까지 물량을 확보한 셈"이라며 "천무 MLRS는 290대 확정(52억달러)하고 35대를 인도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이집트·루마니아 K9 자주포, 호주 레드백 IFV까지 감안하면 향후에도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분할비율을 감안, 9월에 분할되는 분할신설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원~1조5000억원을 예상한다"며 "2023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대비 약 10~15배 수준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반도체 시가총액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약 50~60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분할 이후 기존 주주 합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의 HBM용 TC본더가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려졌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폴란드 천무 MLRS 인도 증가와 중복상장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실적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화시스템은 K2 전차 수출 증가영향으로 방산 실적이 증가했고, 계열사 사업 비중 증가로 ICT 실적도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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