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고영욱, 귀 막고 유튜브 강행?…"비판 감수해야"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8.06 17:40
2015년 7월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DB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48)이 자신의 유튜브 활동이 대중으로부터 비난받는 것에 대해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6일 고영욱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튜브 채널을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만든 건 아니다"라며 "(대중의 비판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그는 "나에겐 계획이란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고영욱은 이날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고영욱은 SNS 글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것 같아,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뒤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 분량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이 영상은 하루도 안 돼 3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의 댓글 기능은 닫힌 상태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대법원까지 갔고, 2013년 12월 고영욱에 대한 징역형(2년6개월)이 확정됐다. 고영욱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 복역한 뒤 2015년 7월에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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