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환경단체, 주민 의견 수렴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24.08.06 11:39

댐 수몰지역 최소화·주변 지원 확대해야…환경부 장관 "지역과 소통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김완섭 환경부장관 등과 기후대응댐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일 김완섭 환경부장관,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인 순천시, 화순군, 강진군 단체장과 만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신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이어 5일 김 장관이 주암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환경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적극 소통하면서 기후 대응 댐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호우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신규 댐 건설 계획을 환영하고, 영산강·섬진강 유역의 생활·공업 용수 공급을 위한 중장기 대책이 반영된 장흥댐∼주암댐 수원 연계사업 추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후대응댐에 대한 정보와 자료 등이 부족한 만큼 지자체와도 자료 공유를 비롯해 실질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시군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수계관리기금을 활용한 주민 복지 향상, 생활 여건 개선, 다양한 수자원 확보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환경단체, 주민과 주기적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댐 건설에 따른 수몰지역 주민 지원과 안개 및 서리 피해 대책, 재산권 행사 제한 및 각종 규제 등의 완화를 위해 환경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이날 지역 현안사업으로 △수계관리기금 운용 개선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선정 △지방하천 국가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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