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국내 주식시장은 '블랙 먼데이'가 됐다"며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넘게 빠지면서 무너졌고 코스닥도 88.05포인트(11.3%)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전혀 비상하지 않은 것 같다. 시장은 이미 비상상황인데 필요하면 대응하겠다고 한다"며 "1400만 개미 투자자들이 위급할 때 대통령은 어디에 있나"라고 했다.
진 위의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기의 초입에 있고 주식 시장 하락이 이제 시작되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고 한다.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 역시 재발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이 직접 비상대응체계를 지휘하고 민생 안전 위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내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비상경제 점검회의로 변경해 경제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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