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연초 이후 고배당 ETF 수익률 1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8.06 09:46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 가운데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8.6%다. 분배금 재투자를 가정한 수익률 기준으로 해당 ETF는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한다. 국내 상장된 고배당 ETF와 고배당주의 대표 주자인 은행주 ETF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은행주와 우량 보험주 등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


이들 업종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수혜주로 전망되면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는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에 상속세·법인세·배당소득세 혜택을 주는 안건이 포함됐다. 이후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는 ROE(자기자본이익률) 10%와 주주환원율 50% 이상 확대 등의 주주환원계획을 공시했다. KB금융도 하반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은행과 보험업 모두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라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은행주들이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보이면서 방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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