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6일 제과점업 상생협약이 이날 만료돼 오는 7일부터 2029년 8월6일까지 5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새 협약에 따라 대기업은 매년 전년도 말 점포수의 5% 이내 범위에서 신설 매장을 열 수 있다. 종전 2%에서 이번에 5%로 확대됐다. 또 새로 매장을 열 때 지켜야 하는 중소 빵집과의 거리 제한은 수도권 500m에서 400m로 줄었다. 그 외 지역은 500m다.
기존 협약에 참여헀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이랜드이츠, 신세계푸드에 이어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 빵연구소도 이번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에 참여한 롯데웰푸드(당시 롯데제과), 에이블현대호텔앤리조트, 대우산업개발, 하나호텔앤리조트, 홈플러스 홀딩스는 로드샵을 운영하지 않아 제외됐다.
동반위는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합의 도출에 따라 이날 상색협약식을 연다. 대기업 제빵 브랜드 외에도 동반위, 대한제과협회 등이 협약식에 참석한다.
앞서 동반위는 2013년 제과점업을 3년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했다. 이후 중기 적합업종 지정이 2019년까지 연장됐다. 2019년에는 동반위 중재로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와 대기업 9개사가 출점 제한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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