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특허행정, 튀니지 본격 진출… 이집트 등에 이어 7번째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8.05 11:15

특허청, 튀니지 특허청과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 갖고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논의

/사진=뉴스1
우리나라의 특허행정이 튀니지에 본격 진출한다.

특허청은 오는 9일까지 5일간 튀니지 특허청장 등 고위 공무원을 초청해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를 개최하고 양국 간 정보화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ARIPO(아프리카 정부 간 지식재산권기구), 이집트와 협력을 추진한 데 이어 튀니지에 특허행정시스템(이하 '특허넷')을 보급하게 돼 아프리카와의 특허행정 정보화 협력 범위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고위급 회의 및 초청 연수는 2027년까지 KOICA 사업(약 373만달러)으로 추진 중인 '특허넷 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이하 '튀니지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튀니지 특허넷 구축 및 유지보수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세미나 개최 △특허넷 구축을 위한 기자재 조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연수기간 중인 오는 6일 오전 10시30분 정부대전청사에서 튀니지 특허청장과 환담을 갖고 특허청 정보화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어 한-튀니지 고위급 회의를 열고 양국 간 지재권 관련 정보화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튀니지 특허청장 등은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관련 노하우 및 IP 정보화 발전 경험 등을 공유받고 기업 연구단지 방문을 통해 기술혁신을 체험한다.

김 청장은 "튀니지 정보화 사업은 우리의 특허넷을 UAE, 이집트 등에 이어 7번째 수출하는 것으로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국가에 K-특허행정 노하우를 전수해 지식재산 한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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