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감음향' 아스트노바,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라운드 돌입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05 16:15
AI(인공지능) 실감형 입체음향 기술 스타트업 아스트노바(대표 김형준)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나섰다. 최근 중국 TV 제조사 스카이워스와 'TV AI 음향 기술 지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노바는 이번 투자 유치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아스트노바는 자체 개발한 SSO(Separation of Sound Objects Using AI Technology) 기술을 스카이워스 7개 TV 모델에 탑재한다. 올 하반기 양산될 예정이다. SSO 기술은 시청하는 콘텐츠의 사물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입체적이고 몰입감 있는 음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실감형 입체음향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하며, 4차 음향혁명을 이끌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노바는 최대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 돌입했다. 2022년 설립 이후 해마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 온 아스트노바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및 중국 시장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스트노바 관계자는 "당사의 AI 기반 SSO 알고리즘은 다양한 상품 모델에 적용 가능해 시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했다. 회사는 스카이워스를 시작으로 TCL, MOKA, 하이센스, 샤오미 등 중국 TV 시장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스피커 등의 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AI 음향 기술 고도화를 비롯해 모바일 디바이스와 차량용 전장 오디오 등 라이선스 규모를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를 통해 AI 실감음향 시장에서 최상위 기술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아스트노바 대표는 "모든 음향 기기에 아스트노바의 실감형 입체음향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노바는 올해 말 MOKA 및 TCL 등 여러 제조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샤오미 전장 부문에 자사 알고리즘 탑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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