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에너지는 국내 대기업에서 20년간 이차전지용 소재 및 전극 기술을 개발하고 약 100개 이상의 특허 출원과 학술논문 실적을 보유한 정경진 대표가 2023년 설립했다. 정경진 대표는 미국품질협회 인증 국제공인 품질 전문가(CQE), 창의적문제해결 전문가, 국내 1세대 전고체 전지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기존 이차전지 음극재는 탄소기반의 흑연 음극재를 사용한다. 실리콘과 리튬 소재는 흑연 대비 10배 이상 용량이 확보되지만 실리콘 팽창, 리튬 덴드라이트 등 수명을 열화하는 기술적 문제점이 존재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시리에너지는 기존 실리콘 음극재의 문제점인 스웰링(부풀어 오름) 현상과 리튬 덴드라이트(리튬 금속 전극 사용시 불균일한 리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의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로봇, 드론 등의 운용 시간, 충전 속도, 안전성 증대를 위해서는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이차전지의 소재 혁신이 필수적인데, 시리에너지는 기술과 소재는 차세대 이차전지 동력원의 요구 특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 산업에서 나오는 폐 실리콘과 블랙 파우더로부터 리튬을 회수해 원소재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자원 독립 및 국내 공급망 안전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