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바이오텍,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공정 개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4.08.05 10:00

스케일업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상업화 이후 시장 수요 부응
과거 인보사 생산경험·전용 생산설비 갖춰…원활한 대량 생산·원가절감 기대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 공정개발 계약을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 개발 위탁을 진행한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2억원이며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75%, 25%에 해당하는 69억(코오롱티슈진), 23억(코오롱생명과학)을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은 최근 미국에서 TC-C 임상 3상 투약을 종료하고 향후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G-C 상업화 이후 시장의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2D 자동화 공정개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나아가 권리지역인 일본 등에서의 상업화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코오롱바이오텍은 과거 국내에서 판매됐었던 인보사(현재 TG-C) 전용 생산 설비 시설(B2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인보사 생산 공정 개발과 상업 생산 경험도 있어 향후 상업화될 TG-C의 안정적인 공급처로서 역할이 가능하다. TG-C가 상업화되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정은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공정과 생산된 세포를 수확하고 제품화하는 정제공정으로 나뉜다.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바이오텍 등 3사는 지난해 4월 배양공정을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계약은 정제공정 개발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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