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손절할 걸" 또 신저가…호텔신라 향방은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8.05 09:54

[특징주]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호텔신라가 장 중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1650원(3.31%) 하락한 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4만7900원까지 내리며 1년 내 최저가 기록을 깼다. 지난해 8월 기록한 연중 최고가 9만4000원과 비교하면 49.3% 내린 주가다.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며 하방 압력을 가한다. 호텔신라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7% 늘어난 1조27억원이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9% 줄어든 2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기대치를 16% 하회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세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아쉽다"며 "2분기는 중국, 일본 등 연휴가 많은 시즌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반등을 기대했지만 또다시 시내 면세 매출은 6%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를 중심으로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며 시내 면세 이용률이 과거만큼 올라와 주지 않고 있다"며 "해외 공항도 구매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수익성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후 호텔신라 분석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대부분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 흥국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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