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시누이와 함께 찍은 영상에 나이를 표기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자 해명했다.
미나는 지난 1일 "시누이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로 했다. 열흘 만에 만났는데 춤 실력이 확 늘었는데요? 응원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미나는 시누이와 함께 최근 유행 중인 '삐끼삐끼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 속 미나와 시누이 위에는 '올케' '시누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의 나이 53세, 37세가 각각 적혀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굳이 나이는 왜 쓰는 거냐?" "영상 의도는 나는 시누이보다 늙었는데 예쁘다는 뜻?" "시누이보다 10살 넘게 먹었는데 훨씬 젊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거냐" 등의 댓글로 과체중인 시누이와 찍은 영상에 나이를 표기한 것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후 지난 3일 미나는 시누이와 찍은 영상을 한 번 더 공개했다. 영상 속 미나는 화장을 하다 춤을 추며, 미나의 시누이는 의자에 앉아 바나나를 먹다 이후 함께 춤을 춘다.
미나는 영상과 함께 "관심사가 다른 올케와 시누이"라며 "땀이 많아서 스킨도 안 바르고 다닌다는데 피부가 너무 좋다. 생얼 미인"이라고 적었다.
앞선 지적에도 미나가 다시 한번 나이를 표기한 유사한 콘셉트의 영상을 공개하자 다시 지적이 쏟아졌다.
한 외국인 팬은 "당신은 아름다운 여성이다.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을 다른 사람 입장에 놓고 생각해보라. 이 상황이 뒤바뀌었다면 어떻겠나. 당신은 괜찮다고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비판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 좋은데 시누이, 올케 나이 올리지 말아달라. 너무 강조하는 거 같아 보기 불편하다"는 댓글을 남겼고, 이 댓글은 '좋아요' 339개의 공감을 받았다.
이에 미나는 "남편이 누나(시누이) 동의받고 찍어서 나이 써서 올린 것"이라며 "비교하려 올린 게 아니라 시누이가 16살 어려도 서로 존중하며 친하게 잘 지내는 거 보여주려고 나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누리꾼이 "매번 초·중학생들이랑 찍거나 과체중이신 분이랑은 찍으면서 20대랑은 절대 못 찍으실 듯"이라며 "진짜 하다 하다 이 영상 보니 이런 댓글 안 쓸 수가 없다"고 지적하자 미나는 "20대 댄서들과 많이 찍었다"고 맞받아쳤다.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 아이돌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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