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첫 출전해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낸 이우석(27·코오롱)이 개인전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우석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세트 점수 6-0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표팀 맏형이자 단체전 3연패에 합을 맞췄던 김우진(32·청주시청)에 패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한 이우석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로 동메달을 따내며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우석은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나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미뤄져 선발전을 다시 치르면서 대회를 놓쳤다. 올해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이우석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메달을 따냈다.
한편 곧바로 이어지는 결승전에서는 김우진이 브레이디 엘리슨(미국)과 금메달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진이 승리할 경우 사상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이어 한국 최초로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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