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은 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대회 양궁 4강전에서 이우석과 세트 점수 5-5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뒤 슛오프에서 10-9로 승리했다.
양궁 단체전 3연패를 함께 한 선수들답게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우진이 1세트 첫 발에서 10점을 쏘자 이우석도 10점으로 응수했고 김우진이 9점을 쏘자 이우석도 9점을 맞췄다. 세 번째 화살에서 김우진이 9점, 이우석이 10점을 쏘면서 첫 세트를 이우석이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김우진이 10점 2발을 쏘며 세트 점수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이우석이 3세트에서 세 발 연속 10점을 쏘며 세트 점수 4-2이로 다시 앞서 나갔다.
4세트는 두 선수 모두 10점 2발, 9점 1발을 쏘며 무승부를 거뒀다. 세트 점수 5-3 상황에서 김우진이 5세트를 따내며 두 선수는 슛오프로 승부를 결정짓게 됐다.
먼저 화살을 쏜 김우진은 10점을 기록했고 이우석이 9점을 쏘며 김우진에게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진이 개인전 금메달을 딸 경우 사상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이어 한국 최초로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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