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수영은 닭 다리를 세 개 먹었는가'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 장면에 대해 말씀드리려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인 '먹방 찍고 욕먹고 난리 난 류수영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 때문에 게재된 글로 보인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방영된 KBS 2TV 'K푸드쇼 국물의 나라' 중 한 장면으로 류수영은 허영만, 함연지와 함께 닭볶음탕을 먹었다.
영상에서 함연지는 "닭 다리가 없다"고 당황해했고, 허영만은 "류수영이 3개 다 먹었다"고 설명했다. 류수영 역시 "제가 3개 먹었다"고 인정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어떻게 혼자 닭 다리 3개를 다 먹냐"고 비판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류수영의 인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해당 장면과 관련해 류수영은 "식사 토크가 끝나갈 무렵 카메라가 여러 대가 한 인물에 가까이 붙어 돌아가며 먹는 장면을 촬영했다. 더 맛깔 난 '먹방'을 담기 위함이었다. 제가 먼저 촬영했다. 이미 닭은 모두가 많이 먹은 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집은 닭 다리를 두 동강 내는 식의 정육 방식을 택한 곳이었다. 긴 다리를 찾기 쉽지 않았다. (이에) 함연지씨가 닭 다리 먹방을 부탁한 제작진에게 '닭 다리가 없어요'라고 이야기했고, 허영만 선생님이 옆에서 농담으로 '류수영씨가 다 먹었어' 하셨고, 전 그걸 '제가 다 먹었어요'라고 농담으로 받았다. 이후 제작진이 제가 닭 다리 먹는 부분에 그 오디오를 입혀 '닭 다리를 3개나 먹을 정도로 맛있다'는 장면으로 편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는 항상 여분의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출연자가 닭 다리나 날개를 더 먹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그날도 마찬가지였다. 닭 다리가 없어서 못 먹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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