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리사 바블랭(프랑스)을 세트 점수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남수현은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단체전 금메달을 함께 걸었던 대표팀 동료 임시현이다. 결승전은 밤 9시 46분 시작된다.
우리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음에 따라 한국은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홈팀 프랑스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있었지만 남수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세트부터 9점-10점-10점을 기록해 9점 세 발에 그친 바블랭을 29-27로 눌러 세트 점수 2점을 확보했다.
남수현은 2세트 첫 발이 8점으로 흔들렸으나 2번째 화살 10점으로 만회했다. 바블랭의 세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쳤고, 남수현은 9점을 꽂아 27-26으로 승리했다. 세트 점수 4-0으로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남수현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두 발을 연거푸 10점에 꽂았고 바블랭은 8점-9점-10점이었다. 남수현이 마지막 화살을 9점에 꽂으며 29-27 승리,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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