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개특위, 전공의 수련방안 논의…"상급종합병원 이외 기관서도 수련"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8.02 18:51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방안을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외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의개특위는 2일 회의에서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도입 방안과 의과대학 통합 6년제 개편에 따른 수련체계와의 연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도입 방안 안건으로는 전공의에게 상급종합병원 진료뿐 아니라 지역의료, 공공의료, 전문진료, 일차의료, 의과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의 수련 기회 제공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중등도 이하의 환자를 줄이고 중증·응급·희귀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만큼, 전공의의 다양한 중증도 경험을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수련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의견이 모였다. 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 형성 방안, 참여기관·전공의 지원방안, 책임 지도전문의의 역할 강화·지원방안, 전문과목별 특성 고려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의과대학 통합 6년제 개편에 따른 수련체계와의 연계 강화 방안 안건에서는, 의대 6년제 개편과 연계해 의과대학 교육과정에서 진로 탐색·실습 강화, 공공·지역의료 체험 등 향후 인턴제와 연계해 내실화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부터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각 의과대학은 6년 범위 내 자율적으로 수업을 설계·운영할 수 있게 된다.

노연홍 의개특위원장은 "전공의 중 약 71%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련받지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의사 중 약 60%는 지역 중소병원 또는 의원급에서 근무하는 것이 현실이다"며 "타 기관에서의 수련 경험을 통해 다양한 임상 역량을 배워 본인 진로에 맞는 적절한 수련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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