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이용자수 3개월만에 200만 돌파…월 5만원 교통비 아껴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4.08.02 14:51
K-패스 홍보 인포그래픽 포스터/제공=국토부
K-패스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월 평균 8회 늘고 3개월간 약 2만톤의 탄소가 줄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5월부터 시행된 K-패스 이용자가 2일 기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패스는 '교통분야 3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5월1일부터 전국 189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이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

또한 K-패스 시행 이후 이용자들의 이용 실적과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 및 친환경 효과 등 K-패스 사업의 효과도 함께 조사·발표하였다.

K-패스는 사업 시행 이후 2개월간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으로 월평균 5만6005원을 이용해 월평균 1만5060원(1년 기준 18만72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패스는 교통비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저감 등 친환경 효과도 크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패스 이용 전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는 1주일 기준 2회(평균 6회→8회), 월 기준 평균 8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패스 사업 시행 후 3달 동안 약 2만712톤의 탄소가 감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K-패스 이용자의 약 96%가 K-패스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K-패스의 교통비 절감 혜택, 편리한 사용성 등에 만족했다.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 여러 카드사의 상품이 있어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오는 8부터 14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K-패스 환급 인증 이벤트'도 개최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업 시행 3개월 만에 이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K-패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지원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많은 국민들이 K-패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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