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중 세안이 대세...코스맥스, 돌려 쓰고 바꿔 쓰는 클렌징 밤 개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4.08.02 10:43
코스맥스 멀티 컬러 그라인딩 클렌징 밤/사진=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MZ세대를 겨냥해 내용물 리필이 가능한 돌려쓰는 형태의 멀티 컬러 클렌징 밤을 개발했다. 코스맥스는 최근 메이크업 세정용 '1차 클렌저'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제형을 다양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멀티 컬러 그라인딩 클렌징 밤' 제형을 신규 개발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개발 제품은 각기 다른 색상의 클렌징 밤이 한 번에 토출돼 제품 사용 시 시각적인 재미 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색상별로 서로 다른 효능 성분을 담아 제품 콘셉트를 강조할 수 있다.

그라인딩 클렌징 밤은 스패츌러(spatula)로 제품을 떠서 사용하는 기존 클렌징 밤과 달리 필요한 용량만큼 돌려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별도로 스패츌러 등을 관리할 필요가 없고 내용물의 공기 접촉을 최소화해 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코스맥스는 신규 제품에 클렌징 밤 특화 리필 용기를 적용해 경제성을 높였다. 용기 크기를 줄인 리필 방식으로 기존 출시 제품 및 본품 사용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클렌저 유형은 크게 메이크업 잔여물을 지우기 위해 활용하는 1차 클렌저인 △오일 △워터 △밤과 피부 세정을 위해 사용하는 2차 클렌저인 △폼 △리퀴드솝 형태로 나뉜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선케어 및 메이크업 제품 사용이 증가하며 1,2차 클렌저를 단계별로 사용하는 '2중 세안' 수요가 늘고 있다. 코스맥스의 올해 상반기 클렌징 제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7% 증가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 세정을 위한 1차 클렌저 유형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단계별 스킨케어 주목도가 높아지며 신규 클렌징 제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규 제형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클렌징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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