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하반기 이익 증가 모멘텀 약화에도…'매수' 의견-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02 09:05
팬오션 CI. /사진제공=팬오션
NH투자증권이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벌크선 업황의 추가 개선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현 수준의 이익 레벨은 유지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2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추가적인 벌크선 업황 개선은 제한적이므로 이익 증가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며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이익 체력은 견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저점 메리트는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팬오션은 전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14% 상회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팬오션의 매출액은 1조2334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 1352억원(+8.1%, 영업이익률 11%)을 기록했다"라며 "3분기에도 탱커와 컨테이너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항구 내 철광석 재고가 1억5300만톤(+21%)을 기록해, 최근 5년간 최고치 수준"이라며 "하반기 구조적으로 철광석 수요 개선이 나타나기는 어렵다. 글로벌 국가의 금리 하락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반등을 일부 기대하나 단기간 내 의미 있는 BDI(발틱운임지수)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팬오션 개별적으로는 이달부터 수익성이 보장된 LNG선 9대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탱커 수익성이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다. 컨테이너도 3분기까지 호실적이 예상돼 용선 규모가 축소돼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할 벌크 부문의 이익 정체를 일정 부문 만회할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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