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도에 피 흘리는 사람"…서울 도심서 60대 청소노동자 흉기 살해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4.08.02 10:14

경찰, 용의자 용산 쪽방촌서 검거

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산구 쪽방촌 인근 노상에서 용의자 A 씨를 검거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지하보도에서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10분쯤 '누군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오전 8시50분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도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병원 이송 중 심정지상태가 됐고 오전 6시20분쯤 숨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청소용역업체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일 오전 5시11분쯤 서울 중구의 한 건물 인근 지하보도에서 "누군가 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인 60대 여성은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용산구 쪽방촌 인근 노상에서 용의자 A 씨를 검거했다. 사진은 사건 현장 보존중인 경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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