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고매출 점포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부 임차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는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차료 상승이 단기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만큼 영업이익 증가 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BGF리테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2% 감소한 2조2029억원, 76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감소 추세가 이어졌으나 낮아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는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동일점 성장률은 -0.1%를 기록했다. 객단가는 증가했으나 객수가 하락한 점을 미뤄 볼 때 가성비 유통채널에 해당하는 편의점에도 소비 경기 침체 여파가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하반기는 실적 기저 부담이 낮고 BGF리테일 또한 객수 회복을 위한 전략(간편식 카테고리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을 밝힌 만큼 회복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또 "2024년 점포 순증 목표는 800개이고 목표 달성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편의점 산업의 점포 증가 속도가 둔화돼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이는 하위 사업자들의 점포 감소 영향 때문이고 BGF리테일을 포함한 상위 사업자들의 출점 추세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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