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컨센서스 넘어선 호실적에도…시간외 주가는 소폭 하락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 2024.08.02 06:28
뉴욕 애플스토어

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회계연도 3분기(지난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 4~6월 순이익이 21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198억8000만달러에 비해 8%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1.40달러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35달러를 웃돌았다.

지난 4~6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늘어난 857억8000만달러였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845억3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아이폰 매출액은 393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88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것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46%를 차지했다.

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0억1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0억2000만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71억6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6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애플이 이 기간에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새 아이패드를 선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웨어러블, 홈, 액세서리 매출액은 81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77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것이다.

애플에 아이폰 다음으로 중요한 서비스 매출액은 242억1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40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애플 앱 스토어의 구독자를 포함해 유료 구독자 수가 총 1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6월 매출액총이익률은 46.3%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46.1%보다 높았다.

하지만 지난 4~6월 애플의 중국 매출액은 147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애플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1.7% 떨어진데 이어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1~2%가량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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